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 외신 기사

아래의 내용은 외신 보도 기사에서 필요한 부분만 발췌하였습니다. 전체적인 내용은 링크로 가셔서 전문을 보시면 좋겠습니다.

http://www.usatoday.com/news/topstories/2009-05-23-2295640252_x.htm
USA 투데이 기사입니다.
Roh, a self-taught lawyer who never attended college and didn't have the elite background typical of Seoul politicians, had prided himself on being a "clean" leader immune to South Korea's traditional web of corruption.
한국의 정치를 바라보는 외신의 시각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
traditional web of corruption '전통적인 부패의 그물'이란 한국의 정치를 빗댄 말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이와 비교되어 부패를 면한 깨끗한 지도자로 보고 있습니다. 스스로 그렇게 여기고 있다는 표현이지만 그래도 한국의 전형적인 정치가와는 다르다는 뉘앙스입니다.
"Don't be too sad. Aren't life and death both part of nature? Don't feel sorry. Don't blame anybody. It's destiny."
노무현 대통령이 남긴 유서의 내용 일부분입니다. 자신의 죽음을 운명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아무도 탓하지 말라는 말씀이 가슴 아픕니다. '삶과 죽음 모두가 자연의 일부분이 아니겠는가?' 인간은 누구나 죽기 마련입니다. 진나라 시황제도 불로초를 구하려고 했지만 죽음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삶과 죽음에 대해 한 번 다시 생각해 보고 죽음에 의연하고 삶에 보다 열정을 쏟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His ascension to the presidency came in a surprise 2002 election win on a campaign pledge not to "kowtow" to the United States, one that resonated with young voters.
이 일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 한국이란 작은 나라가 초강대국인 미국에 '머리를 조아리는' 태도를 보이지 않았다는 그 사실을 결코 잊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의 정부와 많이 비교가 됩니다. 어느 것이든 장단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가 결국에는 완전한 자주국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 날이 올까요?

http://www.google.com/hostednews/afp/article/ALeqM5hXxTp3fdEz9NEs0z5Nk85ABi01wA
AFP(Agence France-Presse - 프랑스 통신사) 기사입니다.
But some at home were critical of Roh, saying he should have stayed alive to face justice as the third former South Korean leader to be questioned on corruption charges after leaving office.
노문현 전 대통령이 살아서 정의를 위해 싸워야 되지 않겠느냐는 얘기입니다. 죽음이라는 극단적인 방법을 선택하지 말고 살아서 끝까지 의혹을 밝혀야 하지 않을까요? 죽음을 택한 부분에서 저도 조금은 원망스럽지만 그만큼 굳은 의지의 표현이라고 생각됩니다.
뒷부분에서 뉘앙스가 조금 이상합니다. 정의를 위해 살아 있는 세 번째 대통령이라니요? 다른 두 명과 노무현 대통령이 같이 취급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민감한 문제라서 길게 쓰지는 않겠지만 최소한 세 명이 동급으로 취급되지는 않았으면 합니다.
오독을 했습니다. 아래 댓글에 친절하게 알려주셨네요.
Roh, 62, who was in office from 2003 to 2008 and was credited with striving to make South Korea more democratic, apparently jumped to his death off a cliff near his retirement home early Saturday.
한국을 좀 더 민주적으로 만들려고 했다는 내용이 보이네요. 재임 기간 대통령으로 출발을 하면서부터 줄곧 인기가 떨어졌었습니다. 서민적이고 국민들과 조금이라도 가까이 다가서려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역사는 과연 어떤 평가를 할까요? 역사는 왜곡됩니다. 여러분의 역사도 왜곡되지 않나요? '진실은 밝혀진다'라는 얘기가 있지만 가만히 둔다고 밝혀지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진실은 노력하는 만큼 밝혀지는 것 같습니다.

http://www.washingtonpost.com/wp-dyn/content/article/2009/05/24/AR2009052400249.html
워싱턴 포스트 기사입니다.
Local media said the government and family were looking to hold the funeral on Friday for Roh, a self-taught lawyer who rose from rural poverty and won the presidency backed by a generation of students who hit the streets to fight for democracy in the 1980s.
저는 70년대 후반에 태어났기 때문에 1980년대 '노무현'이란 인물이 어떤 일을 했는지 기억하지 못합니다. 간혹 뉴스를 통해 노무현 전 대통령이 인권 변호사로서 활약했다는 소식을 접했지요. 당시 민주주의를 위해 거리에서 학생들을 위해 싸운 것이 대통령이 될 수 있었던 믿받침이었다고 합니다. 80년대 당시 상황이 인권 운동을 하는 사람들에게 우호적인게 아니라 오히려 인권 운동을 하는 사람을 잡아 가두는 형편이었다고 할 때 쉽지 않은 길을 택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http://www.nytimes.com/2009/05/24/world/asia/24roh.html?em
뉴욕 타임즈입니다.
Despair Overwhelms a Former Leader
뉴스 제목이 찡하네요. '절망이 노 전 대통령을 압도했다.'
Those who were close to Mr. Roh said the charges of corruption, which his allies say were politically motivated, were especially painful because he had made his name as a “clean” politician refusing to follow in the path of his predecessors; every former South Korean president since the 1980s has faced corruption accusations or gone to prison on such charges after his term was over.
안타까운 대목입니다. 기사에서 보시다시피 80년대 이후 우리나라 대통령들은 임기 후에 부패 혐의를 받거나 감옥에 갔습니다. 앞으로 더 지켜봐야겠지만 한국의 정치 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깨뜻하고 청렴한 분위기가 생겼으면 좋겠네요. 쉽지 않은 일이겠지요?
The news of Mr. Roh’s death came as a shock to the nation, which, unlike Japan, does not have a strong history of political leaders and other notables committing suicide to take responsibility for real or alleged offenses.
일본 정치가에서는 이런 일이 있나봅니다. 한국은 정치인들이 죽음을 택하지는 않죠? 오히려 살려고 발버둥치지요.
책임감, 명예를 위해 죽음을 택할 수 있는 사람이 많지 않을 것 같습니다. 살아서 정의를 위해 싸워야한다는 얘기도 들리지만, '운명'이라고 표현을 했습니다.
“There was not a single quiet day while he was in office,” said Choi Jin, the director of the Institute of Presidential Leadership. “Throughout his life, he always made extreme choices, playing an all-or-nothing game. His suicide was the last explosion in his fiery and volcanic career.”
'임기 중에 조용한 날이 하루도 없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항상 all-or-nothing 게임 식의 극단적인 선택을 했으며, 자살은 마지막 발산이었다.'
대통령 재임 시절 노무현 대통령의 '말'이 구설수에 많이 올랐습니다.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솔직했으나 적절하지는 않았다'라고 표현을 하겠습니다.
Mr. Roh once said his biggest achievement was his 2002 election, said Oh Young-jin, a former spokesman. In this country’s modern history, marred by dictatorships, corruption and “boss politics,” Mr. Roh won the presidency without a regional support base, a political faction or strong ties with conglomerates.
노무현 전 대통령은 2002년 대선을 가장 큰 성취라고 말했습니다. 당시의 분위기가 생각납니다.
지금의 정부는 경제 위기에 봉착한 한국에 '필요한' 정부이지만 언젠가는 도덕성, 책무로서 지도자를 뽑는 날이 올 겁니다. 그 때를 위해서 모델링이 되실 분이라고 생각했는데 안타깝습니다. 사람에게는 시기도 중요하군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by sporty | 2009/05/24 15:01 | My Reflections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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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Cuchulainn at 2009/05/24 17:28
But some at home were critical of Roh, saying he should have stayed alive to face justice as the third former South Korean leader to be questioned on corruption charges after leaving office.

이 문장의 뒷부분은 오독하셨군요.

퇴임 후, (재임중의) 비리에 연루되어 법의 심판대에 오르게 된 세번째의 대통령으로서, 정당한 심판을 받기 위해서라도 살아 있었어야 한다는 이야기군요.
Commented by sporty at 2009/05/24 19:12
제가 오독한 게 맞네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Commented by 원문을 at 2009/05/26 16:48
원문을 그대로 해석해 주셨으면 더 좋았겠네요 글쓴님의 견해와 원문 내용이 뒤엉켜서
읽는데... 혼란이 오네요..
Commented by 김상욱 at 2009/05/28 01:28
부탁드립니다, http://pann.nate.com/b4124517의 내용과 http://pann.nate.com/b4121684 내용등.. 이상한 의혹들, 마땅히 해야할 수사인데 안하는 수사이런점 전부다 번역좀해서 외국언론사에좀알려주세요 제보해주세요 ㅠㅠ 부탁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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