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름을 꿰뚫어보는 경제독해

경제 관련 도서가 넘쳐나고 있지만 읽을만한 책이 별로 없었다. 단편적인 지식을 전달하는 기존 경제서와는 이 책은 근본적으로 다르다. 이 책은 당장 필요한 잡기술이 아니라 오래두고 써먹을 수 있는 지식을 전달한다. 저자의 필력은 경제의 근본 원리를 관통하는 통찰에서 나온다. 통화량, 금리, 환율, 유가 등 하루에도 수십 번씩 뉴스를 통해 나오는 얘기들을 우리는 모두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결코 아는 것이 아니었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이 책은 경제학의 원리를 가르친다.

지금 우리 나라는 경제 위기에 봉착해 있다. 수많은 해결 방법이 있지만 저자는 근본으로 돌아가서 내실을 다지라고 한다. 수치로 제시되는 얘기들에 우리는 환상을 갖고 있다. 숫자가 아니라 근본적인 해결을 통해서만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경제 위기를 조금이나마 쉽게 극복할 수 있을 거라고 얘기한다. 인플레이션만 걱정하는 한국인에게 디플레이션과 공황에 대비하라고 얘기한다.


책의 편집이 아주 잘 되었다. 위즈덤하우스에서 나오는 책들이 전반적으로 편집 상태가 좋다. 표지도 예쁘고, 책을 손에 쥐면 집중력이 생긴다. 덕분에 아주 즐거운 경제 여행이 되었다.

저자는 다음 아고라에서 '세일러'라는 필명을 사용한다. 아래로 가면 RSS로 기사가 제공된다.
* 다음(www.daum.net) > 아고라 > 토론 > 경제 코너에서 글쓴이 항목에 '세일러'라고 검색하면 된다.

경제 관련서를 요즘 읽지 못했지만 이 책을 보고 경제에 관에 눈이 확 띄이는 경험을 했다. '아하'를 느낀 것이다. 통계를 볼 때 어떻게 봐야하는지 조금 감이 잡히고 앞으로 진행될 우리 나라의 상황이 윤곽이나마 잡힐 듯하다. 정말 '강추'하는 책이다. 꼭 한 번 읽어보시길 바란다.


렛츠리뷰

by sporty | 2009/05/24 13:51 | Book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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