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브리나 Movie

연구실에서 영화를 볼 줄이야. 월요일여서 가능한 일이었다. 오드리 햅번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험프리 보가트에 대해서는 잘 몰랐다. 그림에서 오른쪽이 험프리 보가트라고 생각했다. 이름은 귀에 익어서 그나마 잘 생긴 쪽이 아닐까라고 생각한 것이다. 결국 오드리 햅번은 형을 사랑하게 되는데 그가 바로 왼쪽에 있는 험프리 보가트이다. 꽤 평범하게 생기셨는데 그 이름이 아직까지 남을 걸 보면 명배우셨나보다.

1995년에 리메이크작이 동명의 영화로 상영되었다. 주연이 해리슨 포드네와 줄리아 오몬드인데, 평을 보니 원작이 워낙 뛰어나서 묻혀버린 영화이다. 남자 주연은 그렇다 쳐도 여자 주연은 오드리 햅번을 과연 리메이크작에서 뛰어넘을 수 있을까? 분명히 힘들거라 생각한다. 오드리 햅번이 사브리나에서 보여준 패션 감각 중에 가장 눈에 띈 것이 마지막 쯤에 오드리가 래러비 빌딩에서 요리를 하려고 겉옷을 벗었을 때 입은 '타이즈'이다. '타이즈'를 완벽하게 소화할 줄이야. 정말 아무나 못입는 옷인데 그걸 완벽하게 소화했다. 지금 드라마에서 이런 스타일을 입고 완벽하게 소화할 수 있다면 최신 유행 패션이 될 것이다. 시대를 뛰어넘은 배우, 그녀가 오드리 햅번이다. 역시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기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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