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Movie

재미있는 영화다. 1000만 명 정도는 이 영화를 보지 않을까 예상하는데 과연?
김지운 감독에 대한 기대가 컸다. 달콤한 인생에서 보여준 독특한 스타일은 아직도 나를 흥분케한다. 이 영화에서 이병헌이라는 배우를 액션 배우로 만들지 않았던가? 놈놈놈에서의 서부 액션은 전작에 훨씬 못 미친다고 본다. 물론 스타일이 다른 영화이지만 달콤한 인생에서 느꼈던 긴장감은 느낄 수 없었다.

영화에서 배우가 얼마나 기여를 했는가를 따지자면 송강호, 이병헌, 정우성 순으로 점수를 줄 수 있겠다. 송강호는 뭔가 특별하다. 특별하지 않으나 특별한 뭔가를 가지고 있다. 평론가들은 송강호를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갖춘 배우로 평가한다. 동의한다. 이병헌에 대해서도 송강호와 비슷한 평을 내린다. 배역을 완벽하게 소화할 수 있는 배우이다. 정우성은 어떤가? 멋은 있지만 뭔가 부족하다. 마지막 대규모 액션신에서 마적단들과 일본군들을 장총으로 하나 하나 없애는 장면은 최고였다. 하지만 송강호와 누워서 대화하는 장면에서는 이 사람이 과연 배우인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배우로서의 색깔이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자기만의 색깔은 분명이 있다. 너무 정우성 본인만의 색깔만 나타내서 배역을 소화하지 못하지 않나 생각된다. 처음 장돈건을 보았을 때 이런 생각을 했었는데 지금은 훌륭한 연기력을 갖추지 않았던가? 정우성도 연기력을 갖춘 배우로 거듭나길 바란다.

손가락 귀신 얘기에서 너무 웃겼다. 송강호가 손가락 귀신이었다니 조금 말이 안 된다고 본다. 포탄을 맞고도 아무 이상없는 이병헌은 도대체 뭔가? 플롯이 엉성하지만 흥행은 하는 영화가 놈놈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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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2008/08/01 16:02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 스포티 2008/08/02 11:24 # 답글

    바라던 대로 GQ코리아에 당첨되었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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