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로저스
  영재교육론 강의를 들으면서 영재 학생들이 정서적, 심리적 장애를 겪을 때 상담이 꼭 필요하다고 하였다. 칼 로저스는 인간중심치료의 창시자로서 상담과 심리치료 분야에서 많은 영향을 끼쳤다. 내가 대학에서 교육상담을 배울 때 나오는 주요 이론은 칼 로저스의 이론이었다.

  칼로저스의 상담 이론은 실현경향성, 충분히 기능하는 사람, 일치성, 수용, 공감 등의 굵직한 용어들을 낳았다. 칼 로저스가 젊었을 당시 정신적 장애를 겪는 사람들은 행동주의자를 비롯한 기존 상담가들에 의해 부정적으로 인식되었다. 하지만, 로저스는 기존의 생각과는 정반대의 입장을 펴고, 그들을 부정적인 존재가 아니라 장애를 극복할 수 있는 긍정적인 존재로 보았다. 치료자가 전문적 지식으로 환자에게 처방을 내리는 기존의 상담 방식은 점차 로저스에 의해 치료자가 내담자와 긍정적 관계를 가짐으로써 극복될 수 있다고 보았다. 지금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이 예전에는 당연하지 않았음을 알 수 있었다. 학지사에서 나온 상담과 심리치료 주요인물 시리즈는 꼭 한 번 읽어보기를 권장한다.

  "방학이다!" 
by sporty | 2009/06/21 22:28 | Book | 트랙백 | 덧글(0)
우분투 부팅시 fsck 검사
우분투를 부팅하면서 자동으로 fsck를 검사할 때가 있습니다.
이 때, routine check of drives /dev/sda1과 같은 메시지가 나옵니다.

디폴트 설정이 30번 부팅하면 자동으로 체크를 하게 되며, 만약 부팅시 중단하고 넘어가면 다음 부팅시에 또 검사를 하게 됩니다. 검사에 시간이 약간 걸리는데 귀찮을 때가 있습니다.

http://ubuntuforums.org/showthread.php?t=300477

우분투 포럼에서 여기에 대한 자세한 논의가 있었습니다. 2006년도 11월에 포스팅되었네요.
저 같은 경우에는 100번 부팅할 시마다 검사를 하도록 수정하였습니다(sudo tune2fs -c 100 /dev/sda1).


by sporty | 2009/06/11 14:44 | OS | 트랙백 | 덧글(0)
리눅스 터미널 폰트 겹침 문제
우분투 9.04, 페도라4, 페도라9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상의 모든 리눅스 배포판에서 공통적으로 터미널에서 폰트가 겹쳐지는 문제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폰트에서 이러한 현상이 발생하는데 몇 가지 폰트에서는 그나마 제대로 보입니다. (아래 KLDP의 링크에서 계속적인 답변을 확인바랍니다.)

http://kldp.org/node/106091

사용해 보니 inconsolata 폰트가 좋네요.
sudo apt-get install ttf-inconsolata 명령을 내리시면 됩니다.

터미널에서 고정폭 글꼴이 제대로 보였으면 좋겠습니다.
by sporty | 2009/06/11 13:03 | Knowledge | 트랙백 | 덧글(0)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 외신 기사
아래의 내용은 외신 보도 기사에서 필요한 부분만 발췌하였습니다. 전체적인 내용은 링크로 가셔서 전문을 보시면 좋겠습니다.

http://www.usatoday.com/news/topstories/2009-05-23-2295640252_x.htm
USA 투데이 기사입니다.
Roh, a self-taught lawyer who never attended college and didn't have the elite background typical of Seoul politicians, had prided himself on being a "clean" leader immune to South Korea's traditional web of corruption.
한국의 정치를 바라보는 외신의 시각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
traditional web of corruption '전통적인 부패의 그물'이란 한국의 정치를 빗댄 말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이와 비교되어 부패를 면한 깨끗한 지도자로 보고 있습니다. 스스로 그렇게 여기고 있다는 표현이지만 그래도 한국의 전형적인 정치가와는 다르다는 뉘앙스입니다.
"Don't be too sad. Aren't life and death both part of nature? Don't feel sorry. Don't blame anybody. It's destiny."
노무현 대통령이 남긴 유서의 내용 일부분입니다. 자신의 죽음을 운명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아무도 탓하지 말라는 말씀이 가슴 아픕니다. '삶과 죽음 모두가 자연의 일부분이 아니겠는가?' 인간은 누구나 죽기 마련입니다. 진나라 시황제도 불로초를 구하려고 했지만 죽음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삶과 죽음에 대해 한 번 다시 생각해 보고 죽음에 의연하고 삶에 보다 열정을 쏟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His ascension to the presidency came in a surprise 2002 election win on a campaign pledge not to "kowtow" to the United States, one that resonated with young voters.
이 일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 한국이란 작은 나라가 초강대국인 미국에 '머리를 조아리는' 태도를 보이지 않았다는 그 사실을 결코 잊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의 정부와 많이 비교가 됩니다. 어느 것이든 장단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가 결국에는 완전한 자주국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 날이 올까요?

http://www.google.com/hostednews/afp/article/ALeqM5hXxTp3fdEz9NEs0z5Nk85ABi01wA
AFP(Agence France-Presse - 프랑스 통신사) 기사입니다.
But some at home were critical of Roh, saying he should have stayed alive to face justice as the third former South Korean leader to be questioned on corruption charges after leaving office.
노문현 전 대통령이 살아서 정의를 위해 싸워야 되지 않겠느냐는 얘기입니다. 죽음이라는 극단적인 방법을 선택하지 말고 살아서 끝까지 의혹을 밝혀야 하지 않을까요? 죽음을 택한 부분에서 저도 조금은 원망스럽지만 그만큼 굳은 의지의 표현이라고 생각됩니다.
뒷부분에서 뉘앙스가 조금 이상합니다. 정의를 위해 살아 있는 세 번째 대통령이라니요? 다른 두 명과 노무현 대통령이 같이 취급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민감한 문제라서 길게 쓰지는 않겠지만 최소한 세 명이 동급으로 취급되지는 않았으면 합니다.
오독을 했습니다. 아래 댓글에 친절하게 알려주셨네요.
Roh, 62, who was in office from 2003 to 2008 and was credited with striving to make South Korea more democratic, apparently jumped to his death off a cliff near his retirement home early Saturday.
한국을 좀 더 민주적으로 만들려고 했다는 내용이 보이네요. 재임 기간 대통령으로 출발을 하면서부터 줄곧 인기가 떨어졌었습니다. 서민적이고 국민들과 조금이라도 가까이 다가서려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역사는 과연 어떤 평가를 할까요? 역사는 왜곡됩니다. 여러분의 역사도 왜곡되지 않나요? '진실은 밝혀진다'라는 얘기가 있지만 가만히 둔다고 밝혀지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진실은 노력하는 만큼 밝혀지는 것 같습니다.

http://www.washingtonpost.com/wp-dyn/content/article/2009/05/24/AR2009052400249.html
워싱턴 포스트 기사입니다.
Local media said the government and family were looking to hold the funeral on Friday for Roh, a self-taught lawyer who rose from rural poverty and won the presidency backed by a generation of students who hit the streets to fight for democracy in the 1980s.
저는 70년대 후반에 태어났기 때문에 1980년대 '노무현'이란 인물이 어떤 일을 했는지 기억하지 못합니다. 간혹 뉴스를 통해 노무현 전 대통령이 인권 변호사로서 활약했다는 소식을 접했지요. 당시 민주주의를 위해 거리에서 학생들을 위해 싸운 것이 대통령이 될 수 있었던 믿받침이었다고 합니다. 80년대 당시 상황이 인권 운동을 하는 사람들에게 우호적인게 아니라 오히려 인권 운동을 하는 사람을 잡아 가두는 형편이었다고 할 때 쉽지 않은 길을 택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http://www.nytimes.com/2009/05/24/world/asia/24roh.html?em
뉴욕 타임즈입니다.
Despair Overwhelms a Former Leader
뉴스 제목이 찡하네요. '절망이 노 전 대통령을 압도했다.'
Those who were close to Mr. Roh said the charges of corruption, which his allies say were politically motivated, were especially painful because he had made his name as a “clean” politician refusing to follow in the path of his predecessors; every former South Korean president since the 1980s has faced corruption accusations or gone to prison on such charges after his term was over.
안타까운 대목입니다. 기사에서 보시다시피 80년대 이후 우리나라 대통령들은 임기 후에 부패 혐의를 받거나 감옥에 갔습니다. 앞으로 더 지켜봐야겠지만 한국의 정치 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깨뜻하고 청렴한 분위기가 생겼으면 좋겠네요. 쉽지 않은 일이겠지요?
The news of Mr. Roh’s death came as a shock to the nation, which, unlike Japan, does not have a strong history of political leaders and other notables committing suicide to take responsibility for real or alleged offenses.
일본 정치가에서는 이런 일이 있나봅니다. 한국은 정치인들이 죽음을 택하지는 않죠? 오히려 살려고 발버둥치지요.
책임감, 명예를 위해 죽음을 택할 수 있는 사람이 많지 않을 것 같습니다. 살아서 정의를 위해 싸워야한다는 얘기도 들리지만, '운명'이라고 표현을 했습니다.
“There was not a single quiet day while he was in office,” said Choi Jin, the director of the Institute of Presidential Leadership. “Throughout his life, he always made extreme choices, playing an all-or-nothing game. His suicide was the last explosion in his fiery and volcanic career.”
'임기 중에 조용한 날이 하루도 없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항상 all-or-nothing 게임 식의 극단적인 선택을 했으며, 자살은 마지막 발산이었다.'
대통령 재임 시절 노무현 대통령의 '말'이 구설수에 많이 올랐습니다.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솔직했으나 적절하지는 않았다'라고 표현을 하겠습니다.
Mr. Roh once said his biggest achievement was his 2002 election, said Oh Young-jin, a former spokesman. In this country’s modern history, marred by dictatorships, corruption and “boss politics,” Mr. Roh won the presidency without a regional support base, a political faction or strong ties with conglomerates.
노무현 전 대통령은 2002년 대선을 가장 큰 성취라고 말했습니다. 당시의 분위기가 생각납니다.
지금의 정부는 경제 위기에 봉착한 한국에 '필요한' 정부이지만 언젠가는 도덕성, 책무로서 지도자를 뽑는 날이 올 겁니다. 그 때를 위해서 모델링이 되실 분이라고 생각했는데 안타깝습니다. 사람에게는 시기도 중요하군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by sporty | 2009/05/24 15:01 | My Reflections | 트랙백 | 덧글(4)
흐름을 꿰뚫어보는 경제독해

경제 관련 도서가 넘쳐나고 있지만 읽을만한 책이 별로 없었다. 단편적인 지식을 전달하는 기존 경제서와는 이 책은 근본적으로 다르다. 이 책은 당장 필요한 잡기술이 아니라 오래두고 써먹을 수 있는 지식을 전달한다. 저자의 필력은 경제의 근본 원리를 관통하는 통찰에서 나온다. 통화량, 금리, 환율, 유가 등 하루에도 수십 번씩 뉴스를 통해 나오는 얘기들을 우리는 모두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결코 아는 것이 아니었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이 책은 경제학의 원리를 가르친다.

지금 우리 나라는 경제 위기에 봉착해 있다. 수많은 해결 방법이 있지만 저자는 근본으로 돌아가서 내실을 다지라고 한다. 수치로 제시되는 얘기들에 우리는 환상을 갖고 있다. 숫자가 아니라 근본적인 해결을 통해서만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경제 위기를 조금이나마 쉽게 극복할 수 있을 거라고 얘기한다. 인플레이션만 걱정하는 한국인에게 디플레이션과 공황에 대비하라고 얘기한다.



책의 편집이 아주 잘 되었다. 위즈덤하우스에서 나오는 책들이 전반적으로 편집 상태가 좋다. 표지도 예쁘고, 책을 손에 쥐면 집중력이 생긴다. 덕분에 아주 즐거운 경제 여행이 되었다.

저자는 다음 아고라에서 '세일러'라는 필명을 사용한다. 아래로 가면 RSS로 기사가 제공된다.
* 다음(www.daum.net) > 아고라 > 토론 > 경제 코너에서 글쓴이 항목에 '세일러'라고 검색하면 된다.

경제 관련서를 요즘 읽지 못했지만 이 책을 보고 경제에 관에 눈이 확 띄이는 경험을 했다. '아하'를 느낀 것이다. 통계를 볼 때 어떻게 봐야하는지 조금 감이 잡히고 앞으로 진행될 우리 나라의 상황이 윤곽이나마 잡힐 듯하다. 정말 '강추'하는 책이다. 꼭 한 번 읽어보시길 바란다.


렛츠리뷰
by sporty | 2009/05/24 13:51 | Book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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